'맨발의 디바' 이은미가 1년만에 미니앨범을 냈다.

이은미는 본격적인 앨범 발매에 앞서 지난 27일 미니앨범 '소리 위를 걷다2'를 온라인에 선공개 했다. 이는 지난해 3월 발표한 '소리 위를 걷다' 이후 1년만의 신보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은 이별을 받아들이려는 여자의 슬픔을 억누르듯 읊조리는듯 한 노랫말과 이은미의 슬픔을 절제한 듯 한 애절한 보이스가 돋보이는 '죄인'이다. '죄인'은 '애인…있어요'와 '헤어지는 중입니다'의 작곡가 윤일상이 작곡을 맡았다.

이외 앨범에는 클래식과 팝을 넘나드는 잔잔한 선율의 '녹턴(nocturn)', 재즈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과 재즈 피아니스트 한충완 교수가 참여한 '다시 겨울이 오면', 밝고 경쾌한 기타와 드럼 사운드가 돋보이는 '난 원래 이렇게 태어났다'와 재즈와 피아노 선율이 인상 깊은 '강변에서' 등 5곡이 수록됐다.

소속사측은 "이번 미니앨범 '소리 위를 걷다2'는 팬들을 위한 이은미만의 아주 특별한 연가(戀歌)가 담긴 앨범이다"라며 "작사와 편곡에 직접 참여해 이은미의 음악적 깊이와 진면목이 그 어느 앨범보다 뜨겁게 발산되는 앨범인 만큼, 음악을 사랑하는 팬들에게 아주 특별하고 소중한 음악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은미는 작년부터 이어온 이은미의 '소리 위를 걷다 - 전국투어'를 강행할 계획이다. 또 미주투어에 이어 오는 6월 중국 베이징, 9월 미국 동부, 10월 호주 등 해외 팬들을 위한 공연도 이어나가 ‘라이브의 여왕’의 진면목을 보여줄 예정이다.


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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