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지난해보다 4.9% 올랐습니다. 특히 서울지역의 상승폭이 두드러졌습니다. 자세한 내용 이유정 기자입니다.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 낙폭을 만회했습니다. 국토해양부는 "전국 공동주택 999만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와 비교해 4.9%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아파트와 연립, 다세대 주택을 포함하는 공동주택 가격은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3년 연속 오르다 지난해 금융위기 여파로 4.6%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4.9% 오르며 지난해 하락폭을 만회했습니다. 국토부는 올해 공시가격이 상승한 이유를 "지난해 정부의 각종 경기 부양책과 대출 금리의 하락,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작용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유형별로는 지난 해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던 아파트가 4.8% 상승했고, 연립주택과 다세대주택도 각각 5.4%, 6.4% 올랐습니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6.9%로 가장 많이 올랐고, 부산과 대전이 5.5%로 뒤를 이었습니다. 다만 대구는 0.01% 내리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하락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택공시가격은 국토해양부 홈페이지나, 해당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30일부터) 열람할 수 있습니다. 이의가 있는 경우 5월 31일까지 지자체에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 재조사를 거쳐 조정된 주택 가격은 6월 30일 공시됩니다. WOW-TV NEWS, 이유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