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결까지 간 민주 공천갈등…주류측 완승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전남·복지사 후보 확정
민주당의 주류와 비주류가 28일 당무위원회의에서 정면 충돌했다. 전남과 전북 도지사의 무(無)경선 공천을 두고 무려 3시간 30분 동안 마라톤 토론 끝에 표결까지 갔다.
회의에서 이종걸 강창일 천정배 주승용 의원 등 비주류 의원들은 "지도부는 반성하고 경선을 치러야 한다"고 공세를 폈다. 정세균 대표는 "경선이 성사되지 못해 죄송하고 유감스럽지만 당이 절차에 따라 노력한 점을 이해해 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표결 결과는 싱거웠다. 전북이 27 대 9,전남이 29 대 7로 단수 후보 공천을 추인했다. 회의에서 고성이 오간 끝에 이뤄진 표결 결과 치고는 주류 측의 완승이었다.
우상호 대변인은 "발언권을 충분히 다 드렸고 결국 정 대표가 표결을 할지 그냥 인준을 할지 묻자 표결하자는 의견이 있어 예상에도 없던 무기명 투표를 했는데 그 결과 예상보다 반대표가 적게 나와 다들 놀라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회의에서 이종걸 강창일 천정배 주승용 의원 등 비주류 의원들은 "지도부는 반성하고 경선을 치러야 한다"고 공세를 폈다. 정세균 대표는 "경선이 성사되지 못해 죄송하고 유감스럽지만 당이 절차에 따라 노력한 점을 이해해 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표결 결과는 싱거웠다. 전북이 27 대 9,전남이 29 대 7로 단수 후보 공천을 추인했다. 회의에서 고성이 오간 끝에 이뤄진 표결 결과 치고는 주류 측의 완승이었다.
우상호 대변인은 "발언권을 충분히 다 드렸고 결국 정 대표가 표결을 할지 그냥 인준을 할지 묻자 표결하자는 의견이 있어 예상에도 없던 무기명 투표를 했는데 그 결과 예상보다 반대표가 적게 나와 다들 놀라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