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신용등급 강등 등 유럽발 악재로 28일 코스피 지수가 하락하면서 '2010 삼성파브배 한경스타워즈' 대회 상위권 참가자들의 수익률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반면 하위권 참가자들은 선전하며 손실을 줄이는데 성공했다.

신진환 신한금융투자 반포지점 차장은 이날 수익률을 2.68%포인트 끌어올려 누적 손실을 -12.88%로 줄였다.

신 차장은 진양산업 주식 1만6000주를 사고 팔아 43만원 가량 수익을 냈다. 진양산업은 호전된 실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진양산업은 이날 1분 기 영업이익이 13억31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6.3%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80억5400만원으로 26.7%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11억6600만원 을 기록해 49.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는 이수화학, 대원강업, 알티전자, CMS 등을 신규로 편입했다. 실적 호전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이수화학이 8.56%, 알티전자 5.71%, 대원 강업이 0.90% 올라, 수익률 개선을 이끌었다.

이종숙 대신증권 잠실지점 차장도 -20.23%의 누적 손실률을 기록, 전날보다 2.20%포인트 개선시켰다. 이 차장은 이날도 매매를 하지 않았지만 보유종목 가운데 디오텍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네패스가 5% 이상 올라 수익을 기록했다.

디오텍은 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폰인 '갤러시A'폰에 소프트웨어를 공급한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디오텍은 이날 삼성전자가 전날 출시한 '갤럭시 A'폰에 이 회사의 주요 스프트웨어들이 탑재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국내 첫 안드로이드폰인 갤럭시 A폰에는 전자사전 소프트웨어 디오딕과 필기 인식 소프트웨어 디오펜, 명함·문서 인식 소프트웨어인 모비리더, 필기 메모 소프트웨어 디오메모 등이 들어가 있다고 디오텍 측은 설명했다.

장형철 한화증권 금융프라자63지점장과 심양섭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과장도 손실을 1% 포인트 이상 줄였다.

반면 서민호 SK증권 부산 연제지점장은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는 대한제당, 참테크 등의 주가 하락에 누적 손실을 3.03%포인트나 확대했다. 주석훈 메리츠종금증권 종로지점장도 한진중공업, 동부제철 등 주력종목의 하락에 2%대 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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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