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국내 기업들의 화학물질 배출률이 4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2008년도 화학물질의 배출량을 조사한 결과 기업이 화학물질을 만들거나 사용하고서 대기나 수계 등으로 배출하는 비율이 4년 연속 감소했다고 28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2008년 전국 사업장 2945곳이 벤젠,메탄올,포름알데히드 등 215종 1억2934만5000t의 화학물질을 취급하면서 204종 4만7625t을 배출했다.배출된 화학물질의 양을 전체 취급 분량으로 나눈 화학물질 배출률은 0.0368%로 2004년 0.045%, 2005년 0.042%, 2006년 0.040%, 2007년 0.0373%에 이어 감소세를 유지했다.환경부 관계자는 “이는 공정 개선과 오염방지 시설 설치 등 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이려는 기업들의 자발적 노력에 힘입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