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물 문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20년후 2천10억t의 물이 부족하게 될 것이라고 차이나데일리가 28일 국제컨설팅 기업인 '매킨지앤드컴퍼니'의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이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산업단지와 대도시를 중심으로 물소비가 급증하면서 2030년에 수요는 8천180억t에 이르지만 공급은 6천190억t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됐다. 매킨지는 이런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려면 농업과 공업, 대도시 등에서 물 공급과 보존을 높이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면서 55가지의 해결책을 제시했다. 매킨지는 특히 "물 절약 기술과 운영에 대한 투자는 물 위기 해소에도 도움될 뿐더러 경제적인 이득도 가져다줄 것"이라며 "55가지의 해결책 대부분은 관계시설 개보수, 공업용수 재활용, 대도시의 상하수도 개보수 등 큰 투자를 하지 않고도 이룰 수 있는 것이라며 즉각 실천에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