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 효과와 향후 전망...우리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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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의 외환시장 개입 효과와 향후 전망...우리투자증권
● 외환 당국의 시장개입을 통해 당국이 용인하는 원/달러 환율 레벨이 1,100원 선이라는 점을 확인 / 이번 정부의 시장 개입 효과는 단기적. 2/4분기 중 1,050원까지 하락할 것이라는 기존 뷰 유지
- 외환당국이 구두개입과 달러 매수 실개입(대략 10억~12억 달러로 추정, 일일 외환거래량의 약 1/10 수준)을 통해 원/달러 환율 하락(원화 강세)에 제동을 걸었다.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세가 상당히 가파르게 진행되었다는 점에서 외환당국의 시장 개입은 이미 예견되었던 바라고 할 수 있다.
- 원/달러 환율이 1,100원을 하회할 경우, 수출기업의 채산성이 악화되고 원화 강세로 경기 회복세가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이번 시장개입의 배경으로 작용한 것 같다.
- 이번 외환 당국의 시장 개입을 통해서 시장 참가자가 확인할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사실은 외환당국이 용인하는 원/달러 환율 레벨이 1,100원 선이라는 점인데, 우리는 이번 외환시장 개입의 효과와 영향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판단하고 있다.
- 첫째, 원화 강세압력이 여전히 강한 시점에서 외환시장 개입을 통해 정부가 선호하는 환율레벨을 노출시켰기 때문에 앞으로 환차익을 노리는 투기적 자금의 유입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이는 원/달러 환율의 구간 변동성을 키우면서 오히려 외환당국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 요인이 되었다.
- 둘째, 당국의 시장개입이 없었다면 원/달러 환율이 1,100원을 하회하면서 1,000원대가 되었을 것이고, 그렇다면 그간 한국시장으로 유입되었던 외국인 자금 중 일부가 환차익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외국인 매수강도가 자연스럽게 약해져 원화강세 압력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었으나, 그 기회를 놓쳐 버렸다.
- 셋째, 정부의 시장개입으로 단기적으로 원/달러 환율은 1,100원선이 지켜질 수 있을 것이고 당분간 외국인 투자자도 원화표시 자산에 대한 투자매력이 전처럼 유지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앞으로 위안화 절상, 삼성생명 상장, 무역 및 경상흑자, 투기적 자금의 유입 등 원화 강세를 이끌 이슈를 감안한다면 당국이 유지하려 하는 환율레벨은 오래 지속되기 힘들다.
- 따라서, 우리는 이번 정부의 시장개입 효과는 상당히 단기적인 것으로 보며, 원/달러 환율은 2/4분기 중, 빠르면 5월 중에라도 1,050원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기존의 뷰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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