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8일 웅진씽크빅에 대해 1분기 이익이 기대치를 충족했고 2분기에도 변함없는 모습이 기대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유지했다.

정봉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웅진씽크빅의 1분기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 대비 약 4% 부족했지만 이익수준은 시장기대치를 충족했다"며 "매출액이 기대치보다 소폭 하락한 점은 전집부문의 신제품 출시가 없었다는 점과 방과후 학교의 단계적 축소가 진행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학습지는 1.2%, 전집은 2.7%의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방과후 학교는 단계적 축소에 따라 42.3% 감소했다. 반면 성장사업인 단행본과 영어사업은 각각 33.0%, 25.1% 성장했다. 영업이익률은 오히려 전년 동기 대비 0.7%p 개선됐고 단행본과 방과후 학교의 이익률이 각각 4.6%p, 3.5%p 증가 했다. 학습지도 0.7%p 개선됐다.

정 애널리스트는 "자회사인 웅진패스원의 실적도 매출액 약 151억원, 영업이익 약 25억원으로 각각 52.5%, 168.1%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부문별 매출액은 학습지 1083억원, 전집 603억원, 단행본 170억원, 방과후 학교 73억원, 학원 등 영어사업 63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는 "매출액이 시장기대치 대비 약 4% 미달됐지만 연간 실적 기대치를 훼손할 만큼의 의미있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되며 오히려 이익률 측면에서는 지난해 보다 더욱 개선될 것"이라며 "따라서 향후 웅진씽크빅의 실적은 예상했던 수준을 충분히 달성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전자책 사업을 비롯한 신사업 진출은 급격한 실적증가를 예상하기에는 다소 이른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