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28일 기업 투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에 비춰 금융 및 건설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이재만 애널리스트는 "5월 국내기업 투자 전망치가 2004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인 110.3을 기록하는 등 기업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고, 산업생산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 등에서 이후 한국 기업의 설비투자가 추가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기업투자 증가 국면에서는 금융과 건설업종에 관심을 갖는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00년 이후 전년 대비 설비투자 증가율이 상승했던 4번의 국면에서 코스피 지수 대비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업종이 보험업종을 중심으로 한 금융업종이라는 설명이다. 기업투자 증가가 은행대출 활성화로 이어지고, 이에 은행 이익 개선에 대한 기대가 주가에 반영된 것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코스피 지수 대비 초과수익률과 코스피 지수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횟수를 나타내는 초과수익률 비율의 곱을 보면 금융업종이 (전 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건설업종 역시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