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이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유독 오피스텔의 인기는 식을줄 모르고 있습니다. 다음달부터 수도권에서 3천실에 육박하는 오피스텔이 일제히 공급에 들어가 수요자들의 관심도 더욱 높아질 전망입니다. 보도에 이준호 기자입니다. 인천 논현지구에 들어서는 에코메트로3차 오피스텔 청약 현장입니다. 이 오피스텔은 2백82실 모집에 2천5백명이 몰려 평균 9.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서울 강남에서 분양한 아파트도 미달이 속출하는 상황에서 오피스텔의 인기는 단연 돋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올들어 수도권 아파트의 전세가격이 2% 넘게 상승하면서 오피스텔에 대한 수요가 더욱 몰리는 상황입니다. "최근 오피스텔의 임대수익이 좋아지다 보니 아파트에서 오피스텔로 전환하는 경우가 많다..정부가 도시형 생활주택 공급과 맞물려 오피스텔 규제를 덜어준 점도 한몫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건설사들도 오피스텔 공급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올해 수도권에 공급이 예정된 오피스텔 물량은 모두 10곳 2천882실로 지난해와 비교해 4.2배나 늘어난 수준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업무시설이 밀집된 강남권과 도심권 오피스텔이 눈에 띱니다. 대우건설은 다음달 송파구에 최고 39층 높이의 오피스텔 99실을 공급하며 동부건설, 포스코건설도 용산구와 성동구 일대에 분양할 예정입니다. 인천의 경우 송도와 청라 등 경제자유구역에 건설사 5곳이 일제히 오피스텔 공급에 나섭니다. 이 가운데 코오롱건설과 대우건설이 각각 1백97실과 6백6실씩 분양하는 오피스텔은 규모가 크고 입지가 좋아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