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재무장관은 금융시장의 상황이 그리스의 차입을 완전히 막고있다고 주장했다. 26일(현지시간) 지오르지 파파콘스탄티누 재무장관은 "그리스에게 있어 5월19일은 매우 중요한 날"이라고 밝히고 "이날 90억유로의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을 상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채권 상환을 위해 차입을 해야 하지만 오늘 시장 상황은 이를 완전히 막고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그리스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그리스 국채의 부도위험 프리미엄이 이날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리스 5년물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은 한때 713bp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그리스와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 스프레드도 680bp로 다시 지난 1998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