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일본 원자력발전 설비기업인 도시바와 IHI가 원전장비 공동생산을 추진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6일 보도했다.

도시바와 IHI는 올 가을 요코하마에 직원 100여명 규모의 합작회사를 세우고,증기터빈과 노즐 등 원전 관련 대형장비의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총 투자금과 합작비율은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두 회사는 공동생산을 통해 생산비용을 절감해 세계 원전시장 수주를 더욱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도시바와 IHI는 1960년대부터 사업협력 관계를 맺어 왔는데 원전장비 공동생산은 이번이 처음이다.현재 원전부문에서 도시바는 연간 약 5000억엔,IHI는 약 500억엔의 매출을 내고 있다.합작회사에서 장비 생산이 본격화되면 연 매출은 수백억엔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