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 "오뚜기, 펀더멘털 개선 기대..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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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트레이드증권은 26일 오뚜기에 대해 비용구조 경량화와 경쟁력있는 제품믹스로 꾸준한 펀더멘털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조기영 연구원은 "오뚜기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9%, 19.6% 증가한 3559억원과 22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 것"이라며 "환율하락에 따른 원가율개선, 판관비중 축소 등 한층 경량화된 비용구조로 장기적이고구조적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오뚜기가 보유한 품목들이 장기적으로 성장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1인 1세대가구 증가, 여성의 사회적진출 활성화 등으로 레토르트(RTE·Ready to eat) 시장은 크게 성장할 것"이라며 "한국의 레토르트 식품 소비량은 1인당 0.8kg으로 일본의 2.4kg의 1/3에 불과해 양적 성장 잠재력이 매우 풍부해 보인다"고 전했다.
오뚜기가 니치 마켓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는 것도 긍정적인 요소로 꼽혔다. 1000억원에 미치지 못하는 시장에서도 오뚜기가 강력한 브랜드, 규모의 경제 등 시장 선점효과를 확고히 구축했다며 "참기름, 케첩 등은 과거 몇 년간 소비자선호도 1위를 지키고 있다"며 "지난해 마요네즈와 레토르트 시장점유율은 각각 86%, 89%에 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연구원은 오뚜기가 꾸준한 성장을 해 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올해 EPS가 17.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P/E는 6.4배에 불과해 크게 저평가된 것으로 진단했다. 또한 "오뚜기의 성장이 지속되는 한 10개 지분법적용 자회사의 실적도 향상될 수 있다"며 "올해 지분법이익은 전년대비 6.2%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