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원전의 터키 진출을 위한 협력이 본격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지식경제부는 26일 최경환 장관이 이날 오후 집무실에서 메틴 킬지(Metin Kilci) 터키 에너지부 차관의 예방을 받고 시놉원전에 대한 협력 등 양국의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최장관은 메틴 킬지 차관에게 한국전력과 터키 원전사업 협력 공동연구가 잘 마무리되어 실질적인 원전 건설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메틴 킬지 차관을 비롯한 터키대표단은 최장관 예방에 앞서 지난 3월 이스탄불에서 체결한 '한전-터키국영발전회사간 원전사업 협력 공동선언'에 따라 이날 오전에 개최된 공동연구 TF회의에 참석한다. 터키대표단은 신고리 원전 3, 4호기 건설 현장과 두산중공업도 방문할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전과 터키국영발전회사는 지난 3월 10일 한국형 원전(APR1400)을 활용한 터키북부 흑해연안의 시놉지역 원전 사업의 공동 연구 조사를 위해 공동선언을 채택한 바 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