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제' 김연아(20, 고려대)와 IB스포츠와의 재계약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김연아는 30일, 3년간 몸 담았던 IB스포츠와의 계약 종료를 앞두고 재계약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지난 2007년 김연아와 독점 계약을 체결한 IB스포츠는 김연아에게 선수 생활에 대한 지원을 쏟아 부었고, 김연아는 올림픽을 비롯해 각종 대회를 휩쓸며 세계적인 스타로 급부상했다.

그러나 김연아의 수익이 커지면서 IB스포츠와의 수익 분배 문제가 생겼고, 최근 IB스포츠에서 김연아를 관리해온 임직원이 사표를 내면서 재계약 대신 '김연아 주식회사'가 설립되는것 아니냐는 의문이 커졌다. 그러나 IB스포츠측은 에이전트의 비용을 줄이는 등 새로운 조건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매니지먼트사를 나와 자신만의 회사를 차린 스포츠 스타들의 일례에 따라,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김연아도 새로운 기업을 설립할지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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