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하이닉스가 2분기에도 DRAM 가격 강세로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원에서 3만5천원으로 높였다. 이 정 연구원은 "1분기 예상을 큰 폭으로 웃도는 실적을 내놓은 데 이어 2분기에도 DRAM 가격 상승으로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주가 강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DRAM가격 강세가 최소한 2분기까지는 이어질 것이라며 DRAM 44나노와 NAND 32나노 공정전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올해 하이닉스가 경쟁업체대비 월등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장기적으로 DRAM산업 변동성이 낮아지면서 선두업체들의 실적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현재의 가격이 역사적 고점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올해 DRAM산업이 하반기로 갈수록 공급업체들의 물량증가로 둔화되는 '상고하저'의 모습을 기록할 것이라며 싸이클산업의 특성상 가격증가율이 둔화되는 시점에서는 주가가 대체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