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오늘중 경영정상화계획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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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이 금호타이어에 두 차례 걸쳐 총 6천억 원에 가까운 출자전환을 단행하고 주주별 차등감자를 실시키로 했다.
또 금호타이어의 영업 활성화를 위해 최대 6천억 원에 이르는 신규 자금을 수혈해주기로 했다.
금호타이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23일 이러한 금호타이어 경영 정상화 계획을 확정해 채권금융회사들을 상대로 서면 동의서를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채권 신고액 기준으로 전체 채권단의 75%의 동의를 얻으면 금호타이어 정상화 계획은 확정된다.
채권단은 채권금융회사들을 상대로 한 서면 동의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회사측과 정상화 계획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출자전환은 우선 4천억 원 내외의 범위에서 실시된 뒤 추후 2천억 원 이내에서 추가로 단행될 전망이다.
채권단은 그러나 실사 결과 금호타이어가 완전 자본 잠식 상태로 드러난 만큼 감자는 소액주주를 포함한 전체 주주들을 대상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감자비율은 대주주와 소액주주 간 차등 적용키로 했다.
금호타이어는 실사 결과 2009회계연도 말 기준으로 중국 투자 손실로 인해 부채가 자산보다 1천900억원 더 많은 자본 완전 잠식 상태로 드러났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