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저녁 8시부터 10분 동안 전국 각지에서 ‘지구의 날 소등행사’가 열렸다. 전국 16개 광역시·도에서 2592개 공공기관과 2285개 공동주택 단지, 약 113만 세대가 참가했으며, 서울N타워·63빌딩·세종문화회관과 부산타워 등 전국 주요 상징물도 동참했다.

환경부는 “지구를 사랑하는 마음과 녹색생활 실천을 잠시 생각해 보는 의미”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따른 저감 전력량은 약 14만킬로와트(kwh), 기후변화의 주요 원인인 온실가스(이산화탄소)는 약 59t 감축된 것으로 환경부는 추산했다.

이날 광화문 광장에서는 세종로 사거리에서 광화문까지 주요 건물들이 일제히 조명을 끄는 동안, 지름 3m의 대형 지구모형이 떠올라 불 꺼진 광화문 거리를 비추는 퍼포먼스가 진행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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