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보금자리 지구 6곳에서 다음달 초 사전예약이 시작됩니다. 높은 경쟁률이 예상되는 만큼 세심한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2차 보금자리 주택이 오는 27일 지구계획 고시를 시작으로 시장에 나옵니다. 국토해양부는 강남 세곡2지구와 내곡지구 등 2차 보금자리 지구 6곳에 대한 사전예약을 다음달 초 접수하기로 하고, 오는 29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게재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전예약 물량은 공공분양과 임대를 포함해 총 39,000여가구 가운데 18,000여가구입니다. 지난 시범지구 물량보다 4,000가구가 많고, 처음으로 10년 임대와 10년 분납임대 아파트가 나와 선택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특히 입지가 우수한 강남권의 경우 기존 사전예약 대기자들 이외에 위례 보금자리 탈락자들이 재도전할 것으로 보여 경쟁률이 높을 전망입니다. 분양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강남권의 경우 3.3㎡당 1,200만원 내외, 수도권은 800만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구별 입지를 보면 세곡2 지구와 구리 갈매지구는 교통환경이, 내곡지구와 남양주 진건, 부천 옥길 지구는 녹지환경이 특징입니다. 청약저축 불입액을 기준으로 세곡2 지구와 내곡지구는 1,400만원 이상이 당첨권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구리 갈매와 남양주 진건, 부천 옥길과 시흥 은계지구 순으로 당첨예상커트라인이 낮아집니다. 사전예약 대상은 수도권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주로 3자녀와 기관추천 특별공급 이외에 모두 청약저축 통장을 보유해야 합니다. 특별공급이 일반 물량의 2배가 넘는 만큼 특별공급 대상자라면 적극적으로 청약에 나설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 시범지구의 특별공급 커트라인을 감안할 때 2차 특별공급은 강남권의 경우 750만원 이상, 수도권은 650만원 이상이면 당첨을 기대할 만 합니다. 2차 보금자리 지구가 상대적으로 물량은 많고 입지가 우수해 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보여 꼼꼼한 청약전략이 요구됩니다. WOW-TV NEWS 이유정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