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분기 당기순익 '최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현대자동차가 올해 1분기에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해외공장의 실적개선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현대자동차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1천27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401% 급증했습니다.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입니다.
중국과 인도 등 해외공장과 주요 자회사의 실적 개선으로 지분법 이익이 늘어서입니다.
실제로 1분기 해외공장의 매출액을 1년 전과 비교해 보면 중국 23%, 미국 62% 등으로 터키공장을 제외하곤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현대차는 또 1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7% 늘어난 7천27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액은 8조4천182억 원으로 40% 늘었고 판매대수도 내수와 수출을 합해 39만8천여 대로 26% 증가했습니다.
현대차는 2분기에 전세계 자동차 수요가 살아나고 신형 쏘나타와 투싼ix 등 신차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 올해 목표치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올해 미국에서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에쿠스 출시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점유율 확대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원희 현대자동차 재경본부장
"신차종 2개를 미국에서 출시할 예정이어서 점유율 추가상승을 기대합니다."
한편 도요타가 지난달 미국에서 판매 1위에 오르고 미국의 GM은 지난 21일 58억 달러의 정부 구제금융을 조기에 상환했습니다.
경쟁사들의 이같은 상승세가 어느 정도 지속되느냐에 따라 현대차의 올해 실적도 달라질 전망입니다.
WOW-TV NEWS 이승필입니다.
이승필기자 sp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