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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카페] '론리 플래닛'이 아이폰 앱 점령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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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대 여행안내서 시리즈인 '론리 플래닛(Lonely Planet)'의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앱 · 응용프로그램)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세계 각국의 앱스토어는 물론 한국 앱스토어에서도 22일 무료 부문 다운로드 순위 25위 내에 론리 플래닛 앱이 14개가 올라 있다.

    론리 플래닛 앱이 이처럼 갑자기 인기를 끄는 것은 최근 아이슬란드에서 발생한 화산재 사태와 연관이 있다. 유럽 전역의 공항이 폐쇄되며 발이 묶인 여행자들이 급격히 늘어나자 론리 플래닛 측이 자사의 유료 앱들을 공짜로 나눠줬기 때문이다. 이들 앱은 세계 각 도시의 숙박,은행,음식점,지도 등의 정보를 담고 있다.

    론리 플래닛은 암스테르담,바르셀로나,베를린,부다페스트,코펜하겐,이스탄불,런던,모스크바,뮌헨,파리,로마,스톡홀름,빈,밴쿠버 등 총 14개의 앱을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한국 시간으로 23일 오전 9시까지 공짜로 준다. 이들 앱은 대부분 하나당 10달러 이상을 줘야 내려받을 수 있는 것들이다.

    아이폰 사용자인 아이디 '론니맨'은 "예전에 해외여행을 할 때 론리 플래닛 책을 들고 다녔는데 과수원 샛길까지 나와 깜짝 놀랐다"며 "론리 플래닛 지도는 정말 '짱'"이라고 평가했다. 론리 플래닛은 매년 100여개 나라에서 600만권 이상 판매되는 여행 관련 베스트셀러다. 배낭여행자라면 누구나 한 권쯤 가지고 다닌다고 해서 '백패커(backpacker)의 바이블'로도 불린다.

    인터넷 업계의 한 관계자는 "론리 플래닛 외에도 최근 네티즌들 사이에서 자발적으로 트위터 페이스북 등 다양한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화산재 사태를 해결하는 데 동참하고 있다"며 "유럽 호텔 가격이 평소의 2~3배로 뛰자 SNS를 통해 숙소 등을 제공하겠다고 나서는 자원봉사자들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볼케이노헬프닷이유(volcanohelp.eu) 등과 같은 임시 사이트들도 여행자들 간 정보 교류를 돕고 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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