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악성코드 감염 사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견됐습니다. 방송통신위윈회는 스마트폰 악성코드가 발견됐으며 일부 가입자들의 스마트폰이 해당 악성코드의 피해유형과 유사한 증상을 나타내 긴급 대응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악성코드는 '3D 안티 테러리스트 액션'이라는 모바일 게임에 은닉, 유포되는 것으로 윈도우 모바일 기반에서 작동하며 해당 악성코드에 감염될 경우 국제전화(6개번호)를 시도해 과금을 유발시킵니다. 방통위는 KT의 최초 신고접수 후 즉시 민·관 합동대응반의 긴급대응체제를 가동동했으며 신속한 백신개발과 업데이트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국내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해당 악성코드가 포함된 게임 소프트웨어가 유통되는 블로그 등에 대한 차단 조치를 요청하였으며, 이통3사(SKT, KT, LGT)로 하여금 국제전화 발신 모니터링을 강화하도록 조치했습니다. 민·관 합동대응반에 따르면 현재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 162만여명 중 6개 번호로 국제전화가 시도된 이용자는 모두 155명으로 해당 스마트폰의 국제전화 발신 제한 설정, 비실효적 번호 등의 사유로 통화가 이뤄지지 않아 실제 과금 피해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