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는 자사의 차세대 인터넷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인 '실버라이트 4'의 정식 버전을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실버라이트는 고화질 이미지와 동영상의 자유로운 제작 및 표현을 지원하는 차세대 웹 기술로, 실버라이트 4로 웹뿐만 아니라 데스크톱, 스마트폰 등 다양한 스크린에서 구동되는 애플리케이션을 디자인하고 개발할 수 있다.

특히 실버라이트 4는 윈도폰7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최적화돼 있으며, 풀 HD 고화질 영상, 음질을 끊김 없이 지원하는 스무드 스트리밍, 멀티 터치, 카메라 및 마이크로폰 등의 휴대전화 기능 개발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또 실버라이트 4는 맥과 윈도, 리눅스 운영체제(OS)와 크롬 등의 다양한 브라우저, 심비안 등 다양한 휴대전화 OS를 지원한다.

2007년 처음 출시한 실버라이트는 현재 전 세계 인터넷 디바이스의 60%에 설치돼 있으며, 특히 최근 4개월 동안 사용률이 15% 이상 급속하게 증가했다고 MS 측은 설명했다.

현재 이베이와 넷플릭스, BBC, NBC올림픽 닷컴 등이 실버라이트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네이버와 SBS 등이 도입했다.

한편 한국MS는 6월 1일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리믹스 2010' 행사를 개최하고 실버라이트 4를 비롯해 '비주얼 스튜디오 2010', '익스프레션 스튜디오 4' 등을 공개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lkb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