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연중 최고점 기록 하루만에 하락폭이 커지며 1730선을 위협받고 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20분 현재 전날 종가보다 17.10포인트(0.98%) 내린 1730.48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1737선에서 출발한 뒤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며 장중 1730선을 밑돌기도 했다. 이틀 연속 상승하며 연중 고점을 경신한데 따른 가격 부담이 상존하는 가운데 그리스 재정 위기 재부각 우려가 지수 약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전장 매수세를 보이던 외국인이 270억원대 매도 우위로 돌아섰고, 기관 역시 프로그램 매도 영향으로 970억원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의 선물매도로 베이시스가 악화되며 프로그램 차익거래 매도가 급증하며 전체 프로그램매매도 2700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 은행 증권업이 2%가까이 내리는 가운데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방어 성격이 강한 보험 종이목재 의약업종이 상대적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장도 오름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사흘만에 약세로 기울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개인 매도가 이어지며 전일대비 0.76포인트(0.15%) 내린 515.23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환율은 달러 상승반전에 따라 소폭 반등하고 있다. 전날 연중저점을 위협받던 원달러환율은 오전 11시 28분 현재 전일대비 3.40원(0.31%) 오른 1111.20원에 거래 중이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