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외환건전성 비율, 기준치 상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내 은행의 외화차입 여건이 꾸준하게 개선되는 가운데 외환건전성 비율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3월말 현재 16개 국내 은행의 3개월 이내 외화유동성 비율은 105.5%로 지난달(106.0%)보다 0.5%포인트 하락했지만 기준치인 85%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7일과 1개월 갭 비율도 2.2%, 1.7%로 지난달보다 각각 0.5%포인트, 0.9%포인트 떨어졌지만 지도비율인 -3%, -10%를 웃돌았다.
금감원은 그리스 재정위기 문제가 부각됐던 2월초보다 외화조달 여건이 상당히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한국물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지난 2월5일 125bp까지 올랐지만 3월말엔 81bp로 하락했다.
원화와 달러화를 변동금리로 교환할 때 원화에 부과되는 가산금리인 스왑베이시스도 2월말에 비해 66bp 축소됐다.
국내 은행에 대한 가산금리도 하락했다.
한국씨티과 SC제일은행, 지방은행을 제외한 10개 국내은행의 1년물 차입 가산금리를 가중평균한 가산금리 잠정치는 71bp로 지난달(77bp)에 비해 6bp 떨어졌다.
특히 신한은행은 지난달 8일 국책은행과 유사한 조건으로 7억달러 상당의 5년6개월 만기 채권을 발행하는데 성공하는 등 유리한 조건으로 외환을 차입했다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지난달 국내 은행의 1년초과 중장기 차입금액은 22억6천만달러로 지난 2월(20억8천만달러)에 비해 1억8천만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