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숙려제 도입으로 줄었던 이혼 건수가 6년 만에 다시 늘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이혼통계를 보면 지난해 이혼 건수는 전년보다 6.4% 증가한 12만 4천건으로, 지난 2007년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이는 지난 2008년 이혼숙려제가 시행되면서 이혼 건수가 크게 줄어든 것에 대한 기저 효과로 풀이됩니다. 평균 이혼연령은 남자가 44.5세, 여자가 40.7세로, 10년 전에 비해 각각 4.5세와 4.3세 높아졌습니다. 이지은기자 luvhyem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