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가 잔주름 치료 하면 우선 떠오르는 단어가 보톡스이다. 이제 보톡스는 대중화 되어있고 다변화 되어 있어서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치료 방법도 주름을 치료하는 것 이외에도 다한증 치료, 리프팅 치료에 까지 치료 범위가 다양하다. 처음으로 엘러간사에 의해서 1989년 보톡스는 FDA으로부터 사람에게 사용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 이 당시 허가 사항은 사시 교정, 안면경련, 안검경련, 뇌성마비 등 근육, 신경질환 치료에 쓰여 졌던 것이 1990년대에 피부과, 성형외과 의사들이 보톡스로 치료한 환자들의 눈가에 주름이 없어지는 것을 발견하면서 미용 목적에도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국내에는 엘러간사의 보톡스가 1996년 처음으로 수입되었고 그 이후로 2001년 영국산의 디스포트가, 금년도에는 보톨리늄톡신 B 계열의 마이오블락까지 수입이 되고 또 국내 제약회사의 자체 개발 보톡스까지 많은 수의 보톨리늄 톡신이 시술 되어 지고 있다. 보톡스는 상한 통조림에서 발생한 보톨리늄균의 독소를 정제하고 약하게 만들어, 주사한 부위의 근육을 마비시키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보톡스를 주사할 때는 반드시 적정량을 올바른 부위에 주사할 수 있는 전문의에게 시술을 받아야 한다. 최근 보톡스의 종류가 많아지고 시술이 간단하기 때문에 비전문의에 의해 시술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 경우 부작용에 대해 안전성을 보장 받지 못하게 된다. 꼭 전문 병원에서 보톡스 시술을 받는 것이 제 2의 부작용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다. 최근에는 보톡스로 치료하는 범위가 다양해져 있다. 예전에 안면주름 치료에 국한 되었다면, 현재 보톡스는 안면주름이외에 겨드랑이 다한증, 손발 다한증 치료와 얼굴 사각턱, 종아리 퇴축술 등 근육 퇴축술 치료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사실 기존의 보톡스 치료 비용의 단가가 고가 일때는 다한증 치료를 보톡스로 치료하는 건 엄두를 낼 수 없었다. 그러나, 최근 국내산 보톡스와 보톨리늄 톡신 B의 마이오블락의 개발로 저렴한 가격으로 다한증 치료를 할 수 있어, 수술의 불편함도 없이 보톡스 주사로 9개월 정도의 다한증 치료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되었다. 보톡리늄 톡신으로 다한증 치료를 할 경우 우선 다한증 정도를 검사하는 요오드-녹말 검사를 실시 후에 땀이 많이 나는 부위를 집중적으로 치료해 주면 효과적이다. 주사 시술시 통증을 제거하기 위해서 바르는 마취나, 신경차단술을 시행한 후 보톡스 시술이 가능하다. 시술 후 3일이 지나면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2~3주가 지나면 눈에 띄게 땀의 분비가 줄어든다. 무엇보다도 보톨리늄 톡신 B인 마이오블락의 도입은 보톡스 시술 가격이 기존 가격의 1/3 수준으로 하락을 시키면서 보톡스가 더 이상 일부 계층만의 치료가 아니라 누구나가 시술 받을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가장 큰 변화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안전을 먼저 생각한다면 전문의와 상의 후 시술 하는 것은 절대로 잊어버려서는 안 된다. (도움말=듀오피부과 홍남수 원장) 장익경기자 ikj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