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세제 전문기업인 슈가버블(대표 소재춘)이 대기업을 제치고 세제 부문에서 국내 최초로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잇달아 획득해 주목을 받고 있다.

탄소성적표지는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제품의 원료사용, 생산,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해 라벨형태로 제품에 부착하는 인증제도다.

슈가버블은 지난2월말 고농축액체 세탁세제(3170ml)와 주방 식기용 세제(1190ml) 등 2개 제품에 대해 국내 최초의 탄소 성적표지 인증을 받았다.이어 최근에도 2개 주방세제와 1개 세탁세제등 모두 3개 제품에 대해 신규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받았다.현재 국내에서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받은 소비제품은 총 165개에 이른다.

지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한국소비자웰빙지수 1위에 선정된 슈가버블 주방세제는 사탕수수와 올리브유를 주원료로 한 천연세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환경호르몬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알킬페놀 등 10여 종의 중금속과 휘발성 유기물질이 전혀 검출되지 않은 세제로 평가 받고 있다.

주방세제에서 출발해 과일 · 야채 · 주방용품 살균세척제,세탁세제,섬유유연제,욕실세정제,유아 보디클렌저,젖병세정제 등 무려 100여가지가 넘는 친환경 세제를 잇달아 출시해놓고 있다.슈가버블 소재춘 사장은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감소를 위해 탄소발생량을 지속적으로 줄이는데 앞장서 친환경 세제 기업으로서의 본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