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은 미국 등 글로벌 증시가 단기 조정 가능성이 높은 위치에 있다며 경계감을 늦춰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박소연 연구원은 "골드만삭스 사건과 초계함 침몰은 시장의 추세에 영향을 줄만한 이슈가 아니지만 그리스 등의 CDS 프리미엄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EU와 IMF의 지원 소식에도 그리스의 CDS프리미엄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한국 디폴트설이 돌던 지난 2008년 수준인 500bp까지 올라갔다"며 이는 그리스의 부채 상환 능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여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현재 가장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그리스의 CDS 프리미엄의 움직임에 따라 위험 인식이 주변 국가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