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기아차에 대해 높은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4천원을 유지했다. 서성문 연구원은 "고가 신모델들의 성공적인 출시가 잇따르면서 성장 모멘텀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최근 주가 강세는 향후에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현재 주가는 12개월 목표 EPS 6.5배로 거래되고 있어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현대차와 기아차가 세계시장에서 판매하는 자동차는 지난해 464만대보다 15.6% 증가한 536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는 350만대(+12.6% YoY), 기아차는 187만대(+21.5% YoY)로 양사 합산 세계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7.3%에서 8.1%로 상승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특히 2014년까지 기아차의 판매 증가율이 현대차보다 높을 것이라며 글로벌시장 점유율은 09년 2.4%에서 10년 2.8%, 11년 3%로 현저히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 연구원은 "지난해 말 K7 출시에 이어 3월 Sportage R을 출시, Lotze 후속인 K5도 5월 국내에서 출시될 예정"이라며 "내년에도 TA(Morning 후속), RP(Carens 후속), UA(mini CUV), UB(Pride 후속), CH(Opirus 후속) 등 5개 모델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어서 국내 시장점유율이 32.5%에 이를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