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취재-나들가게 성공해법] 유예기간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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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소상공인들 보호를 위해 나들가게를 준비하고 있지만 기업형 슈퍼마켓의 신규 입점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가 준비한 기획시리즈 나들가게-성공해법! 이번시간엔 SSM입점 현황과
소상공인들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방안에 대해 살펴봅니다. 국승한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지난 3월 문을 연 대기업의 SSM.
기존에 영업을 하던 수퍼마켓과 골목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습니다. 기존 수퍼마켓의 매출은 반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전국에 새롭게 문을 연 대형수퍼마켓-SSM은 모두 219개.
특히 홈플러스와 롯데수퍼, GS수퍼 등 대기업 계열 점포가 신규 SSM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올 들어서도 이들 대형 3사는 40여개가 넘는 신규 SSM을 오픈했습니다.
이로써 빅3의 점포수는 작년 초 327개에서 지금은 554개로 급증한 상태 입니다
특히 지난해 7월 중소상인들과의 갈등이 시작한 이후에만도 130여개가 늘어나는 등 출점 속도는 크게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송파의 한 주택가 골목.
동네수퍼마켓에서 불과 10여미터 떨어진 이 곳은 국내 한 대형 유통업체가 SSM 입점을 준비하고 있는 곳 입니다. 중소상인들은 골목상권까지 침투하고 있는 SSM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동네수퍼마켓이 자생력을 갖출 수 있는 유예기간 확보가 더 절실하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중기청은 소상공인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나들가게 활성화와 특별법 제정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행정지도 등을 통해 SSM의 무분별한 입점으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는 방침 입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가이드라인도 없는 상태로 각 지자체의 행정지도만을 믿을 수는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소상공인들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실질적인 정책이 절실한 상황 입니다.
WOW-TV NEWS 국승한 입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