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기관 간 환매조건부거래(Repo,레포) 규모가 지난해의 2배로 증가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0일 1분기 기관 간 레포 규모는 235조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95% 늘어났다고 밝혔다.

기관 간 레포는 단기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의 하나로 자금이 필요한 기관투자가가 다른 기관투자가에 미래 특정일에 재매수하는 조건으로 보유 증권을 파는 것이다. 자금차입(레포 매도) 거래에서는 자산운용사의 1분기 말 기준 매도 잔액이 4조5000억원으로 217% 늘었다. 자금대여(레포 매수)에서는 은행권의 매수잔액이 3조6000억원으로 266% 증가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