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선택제가 처음으로 도입된 지난해 서울지역 일반고 중 학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학교는 신도림고 서울고 숭의여고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서울시교육청이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의원들에게 제출한 '2010학년도 서울시 후기 일반계고 경쟁률'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전역을 대상으로 모집 정원의 20%를 선발하는 1단계 지원에서 서울지역 196개 일반고 가운데 경쟁률 1~10위는 신도림고(17.1 대 1) 서울고(16.4) 숭의여고(15.9) 휘문고(15.81) 건대부고(13.9) 한영고(13.7) 서울사대부고(13.3) 양정고(13.2) 대진여고(13대) 보성고(12.2) 등으로 나타났다. 이어 11~18위는 선덕고(12.1) 숭실고(11.5) 강서고(11.3) 신목고(11.3) 숙명여고(11.1) 성남고(11.1) 대진고(10.6) 세화여고(10.1) 등이었다. 경쟁률 5 대 1 이상을 기록한 학교는 모두 54곳으로 자치구별로는 노원(7개) 강남(6개) 양천(6개) 송파구(5개)에 집중돼 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