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조정거쳐 하반기 대세상승..1900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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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증권은 국내 증시가 4월 고점을 기록한 뒤 2분기에 정체 또는 조정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3분기부터 실적 장세가 전개되면서 대세 상승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2분기 조정 시기를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지호 투자분석팀장은 20일 한국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지난해가 경기와 실적의 빠른 'V자형' 반등에 기반을 둔 턴어라운드 장세였다면 올해는 비정상적 상황을 되돌리는 정상화 국면으로 규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팀장은 "상반기까지는 지난해 연장선 상에서 유동성 장세 성격이 강하겠지만, 하반기부터는 출구전략 실행과 함께 경제 정상화에 기반을 둔 실적 장세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특히 하반기 미국 경제의 회복과 기업실적 모멘텀 회복 등은 실적 장세로의 전환을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팀장은 3~4월은 단기 고점을 확인한 뒤 2분기에는 미세조정을 보여 코스피 1600에서 1800사이를 횡보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난 3~4분기에는 대세상승 흐름이 시작되는 가운데 4분기 1900을 넘어선 이후 강세 기조가 내년과 후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윤 팀장은 '하반기 실적 장세'를 겨냥해 '상반기 전강후약(前强後弱)'장세에서 IT업종과 물류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전략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