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한솔LCD에 대해 LED TV BLU 비중이 상승하면서 50%를 넘어섰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만6천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유종우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LED TV 판매가 증가하면서 한솔LCD가 판매하는 전체 BLU중 LED BLU가 차지하는 비중이 1월 20% 수준에서 3월 50%로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LED TV 수요가 선진국 지역뿐만 아니라 중국 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LED TV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면서 관련 부품과 LED BLU 물량 확보가 우선시 되는 만큼 BLU업체에 대한 판가 인하 압력은 당분간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32인치와 40인치 BLU를 생산하는 슬로바키아 법인에서도 LED BLU 생산 비중이 빠르게 올라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CCFL BLU 대비 상대적으로 단가가 높은 LED BLU 생산 비중이 높아지면서 한솔LCD에 반영되는 지분법 이익 규모도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 4월 14일 발표한 LED 웨이퍼용 잉곳사업 진출은 지분 35.6%를 인수키로 한 크리스탈 온의 LED용 웨이퍼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크리스탈 온이 웨이퍼 잉곳 생산기술을 이미 보유하고 있고 해외 기업과의 기술 제휴 등을 통해 올해말 생산시설 확보, 2011년초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이를 반영해 내년 잉곳 매출액 324억원, 영업이익 62억원을 실적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