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CJ CGV에 대해 1분기 매출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일회성 비용 증가로 영업외수지가 악화되고 지분법평가손실이 늘었다며 목표주가를 3만200원에서 2만8천9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홍종길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18.5% 증가해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며 "매출액과 관람객 점유율, 평균 티켓가격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영업외비용으로 지분법평가손실이 39억원, 유형자산폐기손실 11억원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지분법평가손실은 프리머스시네마 28억원, 디시네마오브코리아, 홍콩, 미국 등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머스시네마 관련 지분법평가손실 증가는 유형자산 내용연수를 CJ CGV 수준으로 단축하면서 영업비용이 늘었기 때문이다. 홍 연구원은 "영업외수지 악화로 세전이익과 순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았다"며 "3D 블록버스터 영화 출시와 3D 상영관 확대로 직영관람객 점유율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지만 지분법평가손실 추정치를 높여 순이익 전망치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