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피소와 삼성전자 배당금 지급 소식으로 환율이 급상승하며 이틀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2분 현재 전일대비 5.50원(0.50%) 오른 1115.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지난 16일보다 4.7원 오른 1115원으로 개장한 뒤 장중 1118원까지 급등하기도 했지만 경계성 매물이 나오며 상승탄력이 둔화되고 있다. 시장 참가들은 지난 주말 골드만삭스 피소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와 이번 주 삼성전자 배당금 역송금 수요 등으로 환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플이했다. 다만 중국의 위안화 절상 기대감이 아직 유효한 가운데 외국인 순매수 기조가 아직 꺽이지 않아 하락 압력은 남아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위안화 절상 기대감이 약화된 점, 배당에 따른 달러 환전 수요 등 환율 상승 요인들이 많아진 만큼 단기적으로 환율은 1110원대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