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9일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 삭스의 피소와 관련한 국내증시 영향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16일 미국 최대 투자은행인 골드만 삭스를 사기혐의로 기소했다. 미 SEC가 골드만삭스를 사기 혐의로 제소한 것은 상품 설계의 기초가 되는 주택 모기지자산 내역에 비춰 가격 하락이 예상되는 파생상품을 팔아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끼쳤다고 판단해서다. 이상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투자가들의 관심대상은 골드만 삭스의 위법 여부 보다는 SEC가 골드만 삭스를 기소한 의도와 배경"이라며 "그 해답은 미국이 G20 재무장관 회담에서 금융규제안 도출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려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