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와 하이닉스 실적 발표가 이번주로 다가왔습니다. 삼성전자 잠정 실적을 통해 엿본대로 대표 LCD, 반도체 기업들의 1분기 실적 전망은 매우 양호합니다. 유주안 기자입니다. 신한금융투자는 최근 LG디스플레이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올려잡았습니다. 당초 6천160억원이었던 예상치는 7천470억원으로 1천억원 이상 늘었습니다. 당초 예상과 달리 LCD, 반도체 수요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며 각 증권사들은 실적 전망치를 올리느라 바빴습니다. 중국의 춘절이 지나고 나면 PC나 TV 판매가 줄어 결국 LCD와 반도체 수요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경기회복세와 함께 IT 신제품 출시가 LCD와 반도체 경기를 이끌었습니다. LG디스플레이의 1분기 실적 추정치는 매출액 5조8천억원에 영업이익 7천400억원 가량, 하이닉스의 경우 매출액 2조8천억원에 영업이익 7천억원 이상입니다. 두 회사 모두 몇 주 전에 비해 많게는 1천억원 이상 영업이익 전망치가 올랐습니다. 이번 1분기 실적 발표가 끝이 아닙니다. 최소 3분기까지는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LCD의 경우 TV용과 PC용 제품 모두 가격흐름이 좋습니다. LG디스플레이 측은 "특히 TV용 LCD 패널의 경우 공장을 100% 가동해도 주문 물량의 80% 정도밖에 소화하지 못한다"고 밝혀 2분기 공급 과잉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반도체 가격도 견조합니다. DDR3 D램 가격은 4월 들어서도 오르는 모습을 보이며 전체 반도체 시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