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4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향후 고용과 수입에 대한 우려로 예상과 달리 큰 폭으로 하락했다. 16일(현지시간) 발표된 로이터/미시간대 4월 소비자신뢰지수(잠정치)는 69.5로 직전월의 73.6(잠정치)에서 4포인트 가까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9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이며, 전문가들의 예상치 75.0를 크게 밑도는 것이었다. 현재의 경기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반영하는 소비자평가지수(잠정치) 역시 80.7로 직전월의 82.4 보다 맞아졌고, 전문가들의 예상치 84.0을 하회했다. 소비자기대지수(잠정치)는 62.3으로 2009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톰슨로이터/미시간대에 따르면 정부 프로그램에 대한 부정적 정보와 경기회복이 더디게 진행된다는 소식때문에 소비자신뢰지수가 크게 떨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