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아이가 지난해 부진을 떨고 올해 대폭적인 실적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 전방 산업체들의 설비투자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에스티아이가 올해 확실한 턴어라운드를 자신했습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 반도체와 LCD 업체들의 설비투자가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두배 이상 증가함은 물론 영업이익도 확실한 턴어라운드로 흑자전환이 예상됩니다. 김영범 에스티아이 상무 “올해 실적 목표는 매출액 600억원 이상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영업이익은 약 5% 수준인 30억원을 예상한다. 작년 매출이 263억원임을 감안하면 올해는 지난해 대비 약 130% 이상 증가하는 것이다.” 에스티아이는 반도체 제조에 쓰이는 다양한 화학약품들을 적절한 곳에 이동 전달해 주는 CDS(Chemical Delivery System)라는 장비와 LCD의 컬러풀한 화면이 나타날 수 있도록 화학약품을 입히고 건조시키는 현상기를 주력 생산제품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CDS장비는 에스티아이기 국내 반도체 시장을 양분할 만큼 시장 지배력을 가지고 있고 LCD 현상기 역시 7세대 라인 투자부터 특정 제조업체로는 거의 독점적인 공급을 해오고 있습니다. 김영범 에스티아이 상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산업은 작년말부터 호황국면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3사에서만 금년에 예상되는 설비투자 규모가 약 15조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보도된 바 있습니다. ” 해외 업체들의 증설에도 기대감이 높습니다. 실제로 에스티아이는 지난해 12월 중국 BOE와 620만 달러 규모의 장비공급계약을 체결했고 지난달 1차 선적을 완료한데이어 이달 말까지 나머지 물량도 선적할 예정입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