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차녀인 조현민(27) 대한항공 팀장이 최근 계열사 등기이사에 이름을 올리며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한항공이 100% 지분을 출자한 저가항공사 진에어는 지난달 26일 조현민 통합커뮤니케이션 기획팀장을 등기이사로 선임했다. 조 팀장은 오빠인 조원태 대한항공 전무와 함께 진에어 등기이사로 활동하게 됐다. 조 팀장은 지난 2월 한진그룹 지배구조의 중심에 있는 정석기업에 처음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조 팀장은 2005년 9월부터 LG그룹 광고계열사 LG애드에서 근무하다가 2007년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 과장으로 입사한 뒤 지난해 5월 통합커뮤니케이션실 팀장으로 승진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