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무디스의 신용등급 상향과 미국 증시 상승이 호재로 작용하며 다시 연중 최고점을 경신했다. 코스피지수는 15일 오전 9시 25분 현재 전일보다 7.29포인트(0.42%) 오른 1742.62를 기록해 지난 9일 장중에 기록했던 전고점 1737.45를 넘어섰다. 이날 지수는 개장초 1747.38까지 오르기도 했다. 무디스의 한국 국채 신용등급 상향 효과와 미국 증시의 연중 최고점 경신으로 투자심리 호전되며 코스피지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외국인투자자가 신용등급 상향을 호재로 1000억원이 넘는 순매수를 보이며 국내 증시를 이끌고 있다. 기관투자가도 프로그램 매물에도 불구하고 200억원대의 매수에 나서고 있다. 그러난 선물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 매도로 베이시스가 급격히 줄어들며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이 고른 매도를 보이며 970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무디스의 신용등급 상향으로 최대 수혜가 예상되는 증권과 은행, 금융업 등이 2%가 넘는 강세를 보이는 반면 대부분 업종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환율도 무디스 효과가 작용하며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20분 현재 전일대비 3.00원(0.27%) 내린 1109.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