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5일 중국 대규모 지진 발생으로 복구를 위한 굴삭기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며 두산인프라코어, 진성티이씨, 동양기전 등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성기종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14일 오전 7시 49분 칭하이성 위수현에서 진도 7.1의 대지진 발생했다"며 "쓰촨성 대지진(2008년 5월 진도 8.0, 사망 6만8712명)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피해규모가 적은 편이나 사망자가 수백명에 이르고 피해규모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성 애널리스트는 "중국 굴삭기 판매량의 약 2~3%에 불과하던 쓰촨성 지역이 대지진 발생이후 약 10%로 확대되며 중국 최대의 굴삭기 판매지역으로 바뀌었다"며 "2년이 지난 현재까지 쓰촨성이 중국 최대의 굴삭기 판매지역으로 대지진 복구작업이 계속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위수현 대지진은 규모면에서 쓰촨성보다 작지만 복구를 위한 굴삭기 수요가 내달부터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