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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냉키 의장 "美경기회복 완만…실업 등 제약요인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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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회 증언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14일 "미 경기회복은 건설부문이 취약하고 실업률이 높아 완만한 속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고용 · 소매판매 등 각종 경제지표들이 양호하게 나와 일각에선 금리인상 시기가 앞당겨지는 것 아니냐는 예상이 나오고 있지만 버냉키 의장의 발언은 저금리 기조를 상당 기간 유지할 것이란 기존 입장에 아직은 변화가 없음을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버냉키 의장은 이날 미 의회 합동경제위원회에 출석해 "최근 지표들을 보면 향후 몇 분기 동안 경기가 완만한 수준으로 회복될 만큼 민간수요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버냉키 의장은 그러나 "경기회복 속도엔 여전히 상당한 제약이 있을 것"이라며 "건설 부문의 취약함과 주 · 지방정부의 열악한 재정 상태 등이 이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소비 지출은 일자리 및 소득의 증가와 가계 자산가치의 회복, 신용 향상 등에 의해 뒷받침돼야 한다"며 "지난 2년간 잃어버린 850만개의 일자리를 복구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6% 증가,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2%를 웃돌았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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