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아시아인으로는 최초로 남자골프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양용은(38)이 원아시아투어 볼보차이나오픈(총상금 250만달러) 첫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양용은은 15일 중국 수저우 진지레이크 인터내셔널G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4언더파(버디6 보기2) 68타를 쳤다.이날 8언더파 64타를 치며 선두에 나선 통차이 자이디(태국)와 4타차의 공동 9위다.자이디는 지난주 마스터스골프토너먼트에 출전했으나 2라운드도중 부상으로 기권했다.

양용은은 2006년 상하이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HSBC챔피언스에서 우승한 바 있다.지난해 USPGA챔피언십에서 타이거 우즈를 제치고 정상에 오른데 이어 지난주 마스터스골프토너먼트에서는 공동 8위를 차지하는 등 최근 상승세다.양용은은 다음주 고향 제주 핀크스GC에서 열리는 유러피언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에 출전한다.

홍순상(SK텔레콤)은 5언더파 67타의 공동 5위로 한국선수중 가장 잘 쳤다.지난달 열린 말레이시안오픈 챔피언 노승열(타이틀리스트)은 3언더파(버디4 보기1) 69타를 기록했고,배상문(키움증권)은 1언더파 71타로 경기를 마쳤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