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A1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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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우리나라의 신용 등급을 상향 조정했습니다.
기획재정부 나가 있는 김록 기자 연결합니다.
무디스가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A2에서 A1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지난 2007년 7월 올린 뒤 3년 만에 다시 올린 것입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피치까지 3대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 중에서도 처음으로 외환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무디스는 등급을 상향한 이유로 빠른 경제 회복과 비교적 양호한 재정 건전성 등을 꼽았습니다.
지난해 금융위기 이후 우리 정부가 적절한 금융과 재정 정책을 펼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경상수지 흑자에다 단기외채를 줄였고 2천700억 달러가 넘는 외환보유액을 확충해 대외채무 상환에 대한 우려를 해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려만큼 남북관계 같은 지정학적 위험이 등급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천안함 침몰에도 시장이 침착하게 대응한 것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최근 선진국조차 금융위기 영향으로 신용등급 전망이 하향되었다는 점에서 이번 상향 조정은 의미가 더 큽니다.
정부는 우리 금융기관들의 등급과 전망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면서 해외자금 조달 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기획재정부에서 WOW-TV NEWS 김록입니다.
이지은기자 luvhyem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