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7만7천원을 제시했다. 정보라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3% 증가한 5천231억원, 영업이익은 12.3% 늘어난 1천24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 실적서프라이즈로 베이스가 높은데도 불구하고 전채널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시장컨센서스인 매출액 5천95억원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관측이다. 성장률이 좋은 설화수, 아모레퍼시픽 외에 화이트닝라인 신제품을 런칭한 헤라가 백화점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높은 매출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해외여행객 급증으로 지난해에는 마이너스 성장을 했던 면세점 매출이 급격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백화점 채널 매출증가율이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이니스프리 사업부문의 분사로 인한 매출 감소분을 감안한 것인 만큼 실제 매출 성장률은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비용적인 측면에서는 약 100여개의 신규 아리따움 점포 투자비용 외에는 특별한 증가요인이 없기 때문에 올해 이익률 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