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의 주치의였던 콘래드 머리(57)가 잭슨을 사망하게 한 약물로 지목된 프로포폴 등을 미국 텍사스에서 사용하지 못하게 됐다고 AP 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텍사스의료위원회는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머리가 잭슨에게 사용한 마취제인 프로포폴을 비롯한 마취제와 강력한 진정제를 텍사스에서 처방하거나 투여하는 것을 금지했다.

다만, 진통제, 항불안성 약물, 국부 마취제를 처방하거나 의료팀의 일원으로 프로포폴 등 마취제를 제공하는 것은 막지 않았다.

앞서 캘리포니아 법원도 머리가 프로포폴과 다른 마취제를 환자에게 사용하는 것을 금지한 바 있다.

한편, 머리는 잭슨을 숨지게 한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engi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