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GS건설에 대해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4천원을 유지했다. 조윤호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0.8% 증가한 1조8380억원, 영업이익은 21.3% 증가한 1천4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반포자이와 같은 대규모 주택 현장이 완공된 09년 3분기 이후의 외형 성장세 둔화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주택 물량이 급감했고 해외 플랜트는 초기 설계작업의 진행으로 매출 인식 속도가 느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GS건설의 경우 해외 플랜트 현장의 초기 설계기간 동안에는 원가율을 100%로 인식하기 때문에 해외 원가율은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하지만 지난해 1분기에는 주택 미분양 현장에 대한 원가 조정으로 인해 원가율이 88.8%로 상승했기 때문에 전년동기대비로는 원가율 개선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매출액 증가세가 둔화되는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1.3% 증가할 것으로 관측했다. 지난해 1분기 원가 조정에 따른 기저 효과에 더불어 주택 관련 추가적인 대손비용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조 연구원은 "대형건설사 중 1분기 실적 모멘텀이 가장 강력한 것으로 판단되고 그룹사 수주 물량이 증가하면서 보수적인 올해 사업계획을 초과달성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